2030년까지 자립률 23.6%로<br/>탄소배출량 19.7% 감축 계획
이날 행사는 구미국가산단을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지자체의 지원이 어우러진 정부탄소중립 정책의 대표모델 산단으로 육성하고, 에너지 자급자족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구미 산업단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전국에 15개 저탄소 산업단지가 조성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저탄소 대표모델 구현을 위해 정부·지자체·입주기업 간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북도는 구미국가산단 내 5G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저탄소 산단 구현과 신재생 발전 사업자, RE100 저탄소경영기업 지원을 통해 구미형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구미 산단을 저탄소 산단의 첫 대표모델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7%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 발전원 설비를 구축해 현재 0.4%인 에너지 자립률을 2030년 23.6%까지 끌어올린다. 여기에 공장 설비를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친환경 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입주기업 간 전력구매계약(PPA)을 중개하는 플랫폼을 도입해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이행을 지원한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RE100 글로벌 기조와 정부 탄소중립정책에 발맞춰 구미국가산단이 대한민국 저탄소 대표모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가 정부·구미시·기업과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