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LINC 3.0사업단(이하 사업단)이 학생들을 해외전시회에 파견으로 실무역량을 강화했다.
사업단은 지난 11월14일부터 19일까지 참여기업과 연계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Cosmoprof Asia 2022’에 학생 14명을 파견했다.
Cosmoprof Asia 2022는 세계 40여 개 국가의 1천여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3대 화장품 전시회로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었다.
전시회에는 ㈜메디웨이 코리아, ㈜미진코스메틱 등 10개 대구한의대 가족기업이 참여하고 학생들은 기업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해당 기업 관련 바이어의 제품 만족도를 분석하고 전시회에 참여한 다수 기업과 비교분석으로 해당 제품의 개선 사항을 도출했다.
전시회에 참여했던 이연화(바이오산업융합학부 3학년) 씨는 “이번 해외 시장조사는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K-뷰티 제품 트렌드를 파악해 기업체의 K-뷰티 주력 제품의 기획과 홍보, 마케팅전략 등을 수립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사업단의 학생 파견에는 기업이 이들의 교육과 활동 비용을 일부 부담(Pre-Funding Class)하고, 학생들은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또 전시회 기간 중 발굴된 기업의 개선 사항은 겨울방학 중 캡스톤디자인(문제해결형) 교과와 연계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찾게 된다.
구체적인 학생들의 문제 해결방안은 기업들이 평가하고 우수결과는 기업 이전도 추진되고 기업이 원하면 학생들이 기업에 장기현장실습과 취업으로 연계된다.
사업단 박수진 단장은 “K-뷰티 관련 가족기업들의 글로벌 시장공략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문제해결 과정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현장실무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학과 기업 간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