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남대 약학대학 02학번 동문인 故 김지영 씨의 부모인 김성래, 박순자 씨가 김지영 씨가 생전에 남긴 뜻을 전하고자 영남대를 찾았다.
김지영 씨는 생전에 후배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고 한다.
최외출 총장을 만나 장학금을 전달한 김지영 씨의 부모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병상에 있으면서도 모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할 정도로 후배들을 위한 진심 어린 애정은 한결같았다”며 “딸이 펼치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영남대 약대 교수들도 함께해 김 씨의 숭고한 뜻을 나누고, 후배들의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병마와 싸우는 고통 속에서도 후배들이 공부하는 데 보탬을 주고 싶다는 뜻을 남긴 김지영 동문의 모교 사랑의 뜻이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후배들에게 잘 전달하고 따님이 못다 이룬 꿈을 후배들이 이룰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