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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도시회의 막 내려… ‘안동선언문’ 채택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11-17 20:00 게재일 2022-11-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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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국 48도시 840여명 참가<br/>권기창 안동시장 ‘선언문’ 낭독<br/>문화유산 지속가능성 확보 등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에 참가한 21개국 48개 도시 관계자들이 폐막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시 제공

지난 14일부터 안동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지난 16일 ‘안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이날 폐막식은 권기창 시장의 폐막 인사와 회의 전 일정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방영, 시바타 시게노리 연맹 사무국장의 총평, 청소년UCC공모전과 청소년그림공모전 시상식, 그리고 이번 회의의 화룡점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안동선언문’이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권 시장은 21개국 48개도시 약 840명의 참가자 앞에서 ‘안동선언문’을 낭독하며 “전 세계가 함께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안동선언문’은 이번 총회 주제인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미래 역사도시 창조’를 반영해 △문화유산, 산업, 생활, 생태환경의 지속가능성 확보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교육훈련 프로그램 확대와 전통, 역사, 생활, 문화, 디지털기술의 가치가 결합하는 커뮤니티 시설과 공간 확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미래 역사도시 형성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 기술과 변화를 바탕으로 스마트한 역사도시로 발전 등의 내용을 담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를 통해 채택된 안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이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를 통해 채택된 안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폐회사에서 가도카와 다이사쿠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장(교토시장)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매우 감동적이고 성공적인 회의가 됐다”며 “세계역사도시연맹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되찾는 데에 기여한다는 비장한 사명감을 가지고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존경하는 정신을 공유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한 회원도시들 간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우정을 돈독히 해 상호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할 것이라 믿는다”며 “안동시는 유구한 문화와 역사를 앞장서서 보존,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서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국제적 모델이 되겠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울려퍼진 ‘안동선언문’이 역사도시 간 협력을 증진하고 역사도시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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