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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국 당무감사 착수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2-11-14 13:14 게재일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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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무감사와 관련, “ 당무감사 실시는 집권 여당을 단단하게 만드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면서 “이기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고 말했다.

당무 감사대상은 전국 당원협의회다. 국민의 힘이 전국당원협의회에 대해 일제 당무감사를 하는 것은 지난 총선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당무감사위원장에는 이성호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판사로 재직했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제7대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냈다.

당무감사 결과는 2014년 총선 공천으로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서는 선거구 당원협회위원장이 바뀔 수도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최근 조강특위를 발족한데 이어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기도 했다. 

선거구별 조직위원장 공모는 경남 2개 등 전국 66개가 해당 선거구였으나 대구 경북엔 한 선거구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당무 감사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당 전반에 대한 쇄신 작업을 본격화한 것이라는 점에서 대구 경북 국회의원들의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대구 경북 경우 국회의원들의 존재감 부족에다 일부 지역은 당협위원장이 관리를 소홀히 해 교체 여론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폭되는 모양새다.

한편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무감사가 진행되는 데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등 반발 여론도 없지 않다.

/ 박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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