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암정은 거북모양의 너럭바위 위에 세운 수려한 경관을 지닌 정자로 사대부의 가거적(家居的) 주거문화를 선도한 대표적 사례이며 안동 권씨 가문과 인근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을 논의하는 회합의 장소로도 사용되는 등 오랜 기간 역사적 자산으로 인식되어 왔다.
17세기 이전 건축물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경상도 일원에 분포하는 ‘丁’자형 평면을 가진 정자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건축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