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태 좋아… 통원치료 진행
10일 안동병원과 가족들에 따르면 작업 조장 박정하(62)씨와 보조작업자 박모(56)씨는 건강 상태가 호전돼 11일 오전 퇴원할 예정이다.
구조된 직후 안동병원에 입원한 두 사람은 정신겅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협진을 통해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병원 측은 “주치의인 방종효 과장이 퇴원 전 혈액 등 일부 검사를 시행한 후 결과를 보고 11일 퇴원 가능성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일부 불편을 호소하는 근육통과 심리증상 등은 환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환경인 가정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통원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퇴원 후 작업조장인 박씨는 자택인 강원 정선군 사북읍으로 거처를 옮겨 태백시 신경정신외과에서 통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보조작업자 박씨는 가족이 있는 서울에서 치료를 이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작업 조장의 아들 박근형(42)씨는 “아버지께서 그동안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구조됐고,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 하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