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부터 명소화사업 착수<br/> 능운정·팔각정 등 새로 단장 마쳐<br/>“특색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대구 야경 명소로 알려진 앞산 전망대가 재정비를 완료하고 11월부터 개방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3월부터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에 착수해 그동안 노후화된 전망대와 능운정, 팔각정을 새로 정비하고 포토존, 쉼터 7개소를 설치했다.
앞산 전망대는 대구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특히 도시야경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한국관광공사 야경명소로도 선정된 곳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노후된 전망대, 능운정, 팔각정을 새로 정비하고 포토존, 쉼터 7개소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3월 공사 착공해 이번 10월에 완료됐다.
능운정은 숨어있던 고려 태조 왕건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고 재해석을 통해 앞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앞산 관련 역사를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
고려 태조 왕건 전설과 관련된 은적사, 안일사, 임휴사, 왕굴 등 앞산의 역사 스토리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키오스크와 연계된 대형 스크린월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대덕산성 문화재를 모티브로 한 휴게공간 조성으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능운정에서 앞산 전망대 방향으로는 7개의 쉼터를 조성했고 팔각정 쉼터는 소원을 희망하는 공간으로 풍등나무에 소원을 적어 게시할 수 있다. 또 앞산 전망대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한 대구 사투리퀴즈 등 콘텐츠 체험을 비롯해 대구 관광명소 12개소에 대해 전망대에서 해당 관광지까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QR코드 인식으로 볼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산을 찾아주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오랜기간 전망대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조성된 앞산 전망대 일원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쉼’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야간 명소를 뛰어넘어 앞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