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달부터 시스템 개편 시행<br/>음식점 선택 불편함 크게 개선<br/>급식 단가 1식 8천원으로 인상
기존 아동급식카드는 한정된 등록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메뉴 선택의 제한은 물론 가맹점 등록 여부를 아동들이 확인하기 어려워 편의점 사용으로 편중되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또 마그네틱(Magnetic Stripe)형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작된 기존 급식카드는 사용이 불편할 뿐 아니라 이용 아동들에게 낙인감을 주고, 결제방식의 불편함으로 급식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해 왔다.
이에 대구시는 7월부터 급식사업 수행업체를 공모해 신한카드사를 선정했고, 카드사 전 가맹점(일반음식점)에서 급식카드가 사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고, IC형 카드로 교체작업을 진행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최근 외식물가를 고려할 때 1식당 7천 원의 급식단가로는 양질의 식사를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어 2023년도에는 1식 8천 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저소득 가정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