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21년 실적 기준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결과, 총 152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성과 5년 연속 광역지자체 1위를 달성해 ‘시민중심!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2021년 배출전망치 1천146만t의 13.3%에 해당하는 양으로, 당초 목표했던 감축률 12%(132만t)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대구시의 탄소배출 감축은 시민 실천사업인 탄소포인트제 가입 실적으로 31만t, 도시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56만t,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보행분담률 개선으로 47만t을 감축했다.
앞서 대구시는 2007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UN이 인정하는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인 ‘매립가스 자원화사업’과 시 소유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온실가스 감축 제도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추진해 지금까지 총 580억 원의 세입을 확보했다.
특히, 2021년에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배출권 매도 수익을 창출해 그 의미가 더 크다. 대구시는 시 본청, 소방서 등 공공 청사 및 시설물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서도 2021년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32%를 크게 웃도는 55% 감축률을 달성했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탄소중립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지형을 바꿀 이슈가 되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미래번영 대구’의 계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