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산업 디지털 전환 포럼·발대식’ 갖고 발전방안 토의<br/>市·경북대치과병원·대구보건대 등 7개 기관 협약 체결
대구시는 지역 주력 의료산업인 치과산업을 미래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미래치과산업 빅데이터 스테이션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디지털 치과 생태계 확산을 위한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총 사업비 123억 원)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치과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럼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의 주력 산업인 치과산업을 빅데이터 기반 첨단 디지털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권대근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원장 등 사업 수행기관과 지역의 치과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포럼에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 전문가인 DDH 허수복 대표가 치과산업 생태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치과 의료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패널 토의에서 엑스큐브 임재관 대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활성화를 위한 의료데이터 사용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대한치과기공학회 우창우 회장은 치과산업 분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발대식에서는 대구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구TP,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보건대학교, 대구시치과의사회, 대구시치과기공사회가 ‘대구 미래치과산업 빅데이터 스테이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 등은 치과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디지털 덴티스트리 핵심 기술 개발, 치과 의료기기 및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및 인허가 기술지원, 임상 시험 및 실증을 통한 검증 지원, 디지털 덴티스트리 인력양성,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에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대구시는 전통적으로 기계, 소재, 전자 산업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임플란트 및 치과의료용 핸드피스 등 치과기자재 분야에 강점을 보여온 치과산업을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과 의료 빅데이터 기반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가 데이터 기반 디지털 치과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치과 의료기술과 의료기기산업이 글로벌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