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주·고령 공무원 “수해복구 함께 해요”

김세동·전병휴기자
등록일 2022-09-13 18:52 게재일 2022-09-14 9면
스크랩버튼
포항·경주 태풍 피해지역 찾아<br/>토사 제거·시설물 정비작업 등<br/>일상회복 복구 지원에 구슬땀
영주시 공무원들이 포항 수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영주·고령] 경북도내 시군 공무원들 포항지역 수해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나서고 있다.

영주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 태풍 힌남노로 큰 수해가 발생한 포항시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공무원 1일 30명 총 150여명을 파견해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13일 영주시가 피해복구 활동을 펼친 지역은 포항시 청림동 일대로 하천 곳곳이 범람하거나 도심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일손돕기에 나선 영주시 공무원들은 침수로 인해 유입된 토사 제거 및 도심주변 부유물 잔해 정리, 가재도구 세척, 시설물 정비 등 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각종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수해복구에 참여한 김규문 주무관(45·홍보전산실)은 “뉴스를 통해 포항의 피해상황을 들었지만, 막상 포항에 와 보니 생각보다 피해가 심각해 마음이 아프다”며“오늘 수해복구 작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와 포항시민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복구작업이 신속히 진행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령군 공무원들도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지역의 재해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고령군 공무원 50여명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 8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동해초등학교 일원에서 늦더위에도 불구하고 긴급 재해복구 지원을 했다.

13일에는 40여명의 공무원이 경주시 불국동 일원에서 수해 복구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예천군 직원들은 가족의 심정으로 침수 빌라 등의 지하 진흙 제거와 가재도구 정리, 길거리 토사물 제거와 청소 등의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이번 호우 피해까지 겹쳐 마음이 아프다,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비록 작은 손길이지만 주민들의 일상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김세동·전병휴기자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