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조례 발의… 10월 중 시행<br/>긴급 현안 반영 조직개편도
대구시는 미래 50년을 혁신과제사업의 추진 동력을 위해 원스톱기업투자센터, 군사시설이전정책관 등 6개 한시기구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국장급 한시기구 6개를 신설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대구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발의하고, 오는 15일 개원 예정된 제295회 시의회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10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한시기구 신설은 지난 7월 8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선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시조직 운영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고 그 후로 실무적으로 2개월의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다.
신설되는 한시기구는 3급 총 6개 기구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 군사시설이전정책관,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 공보관, 시정혁신조정관, 정책총괄조정관 등이다. 또 시는 긴급한 현안 수요를 반영한 수시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공공기관 구조혁신의 일환으로 현재 공무원 조직으로 운영되던 도시건설본부는 대구교통공사로, 문화예술회관 및 대구미술관은 문화 예술진흥원으로 편입하고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지난 6월 의원 정수 증가에 따라 위원회에 두는 전문위원수 증가를 반영해 수석전문위원 및 특별전문위원을 신설하고, 법제기능 강화를 위해 인력을 증원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본청 3실·9국·2본부·86과·348팀에서 6국·2과·3팀이 늘어 3실·15국·2본부·88과·351팀으로, 사업소는 8개 사업소에서 2개 사업소가 감소해 6개 사업소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의회는 4담당관·7전문위원 7팀에서 2전문위원 1팀이 늘어 4담당관·9전문위원·8팀으로 구성된다. 각 부서의 하부조직과 인력은 필수 인력 위주로 보강했고, 한시조직 신설에 따른 인력은 재배치를 원칙으로 해 총 정원은 6천478명에서 148명 감소한 6천330명으로 조정되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