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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 예타신청… 11월 결정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2-08-30 20:20 게재일 2022-08-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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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기재부에 제출<br/>내년부터 5년간 1천730억 투자 <br/>해양생태계 보전·교육공간 활용<br/>지역 새 랜드마크 조성 기대 커

경북도와 포항시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을 해양수산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3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천730억원(국비 1천200, 지방비 530)을 투자해 포항 호미반도 일대에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해양생태 및 교육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가해양정원 비전으로 산림과 바다, 인문·역사가 어우러진 동해안 해양생태 거점 조성을 제시하고 건강한 바다환경, 해양생태·인문 교육 거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거점의 3대 전략을 설정했다.

전략별 주요 사업으로 △건강한 바다환경에 해양정원센터, 심해체험풀, 해중생태정원&해양보호사업 △해양생태·인문 교육거점에 어린이해양생태관, 환동해해녀문화원, 연어물길생태정원 △지속가능 경제성장 거점에 해양청년플랫폼, 환동해탐방버스, 해양생태마을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는 호미반도를 환동해안 시대 해양 생태환경의 중심으로 만들고 지역 성장동력 활성화와 해양신산업으로의 전환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또 영일만 횡단대교 사업 등과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산림 복합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포항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함께 타당성조사 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하고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앞으로 기재부는 9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보고회와 심사를 거쳐 11월께 대상사업 선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전문기관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게 되고,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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