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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차세대 고효율 리튬-황 전지 개발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8-24 20:27 게재일 2022-08-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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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학과 유종성 교수팀<br/>“연구 개발·상용화 전환점 기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에너지공학과 유종성 교수 연구팀이 황(sulfur)과 실리카(이산화규소)를 이용해 저비용으로 수명이 길고 고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리튬-황 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황을 양극 소재로 사용하는 리튬-황 전지는 비싼 희토류를 양극 소재로 사용하는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여러 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어 전기차나 드론 등 고에너지 장치에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이 싸고 풍부한데다 유해하지 않은 장점도 있다.


그러나 충전과 방전 때 생기는 다황화물이 전지 음극 쪽으로 확산하면서 황 활물질(방전할 때 화학적으로 반응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물질) 손실이 발생해 용량과 수명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유 교수 연구팀은 판상형 실리카를 합성하고 그 안에 황을 담아 새로운 실리카-황 중간층(interlayer)을 구현해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유종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이 중요한 차세대 리튬-황 전지 연구 개발 및 상용화 분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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