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경주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연장

이부용 기자
등록일 2022-08-15 19:57 게재일 2022-08-16 2면
스크랩버튼
대구, 중·동·남·달서구 신규 지정<br/>6월 말 6천718가구 ‘전국 최다’<br/>전체 9곳 중 대구·경북 6곳 몰려

대구·경북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경주와 포항을 제70차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시켜 9월 30일까지 미분양관리지역 적용을 받는다. 대구에서 중구, 동구, 남구, 달서구 등 4개 구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다만 포항의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북구 학잠동, 항구동과 이미 부동산 조정지역으로 규제를 받는 남구 동 지역은 제외됐다. 선정된 9개 지방 중 울산 울주군, 강원 평창군, 전남 광양시를 제외하고 대구·경북에만 6개 지역이 몰렸다.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은 3월 16일부터 6개월째다.

정부규제지역은 △소득세법 제104조의2에 따른 지정지역(투기지역) △주택법 제63조에 따른 투기과열지구 △주택법 제63조의2에 따른 조정대상지역에 따른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지역 등 4개 요건 가운데 1개 이상 충족하면 지정된다. 미분양관리지역 내에서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예비심사 또는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작년 12월 41가구였으나 올해 2월 3천240가구로 늘었다. 이후 조금씩 줄었들다 7월에 다시 급증했다.

7월 말 기준 오천읍 남포항 태왕아너스 206가구, 득량동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175가구, 오천읍 포항아이파크 128가구, 학잠동 포항자이 애서턴 31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이 밖에 용흥동 빌드원르헤브3차 21가구, 우현동 금성굿모닝 16가구, 오천읍 정림다채움 8가구, 흥해읍 금아드림팰리스 4가구 등도 미분양 된 아파트 리스트에 올렸다.

흥해읍 경제자유구역 동화아이위시, 대방 엘리움, 한신더휴와 7월에 계약을 마감한 양덕동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 2블럭은 미분양 가구 수를 비공개했다.

경주 미분양 아파트는 작년 12월 120가구였으나 올해 3월 2천78가구로 늘었다가 줄고 있다. 7월 말 기준 1천128가구로 6월 1천302가구보다 174가구 줄었다.

더 메트로 줌파크 364가구, 엘크루 헤리파크 274가구,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5블록 214가구,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4블록 45가구, 삼부 르네상스 160가구, 미소지움 시티 62가구 등이 미분양됐다.

대구는 6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6천718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대구 8개 구·군 중 미분양이 500가구 이상인 지역은 달서구(2천346가구), 동구(1천384가구), 중구(1천22가구), 수성구(844가구), 남구(720가구) 등 5곳이다. 수성구는 조정대상지역이어서 제외됐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