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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동성로>서문시장 순 인기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8-07 18:59 게재일 2022-08-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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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내여행객 지역관광 실태<br/>김광석길 등 도심은 방문 줄고<br/>송해공원 등 자연경관 쪽 늘어<br/>87.1% 재방문… 전년비 11% ↑

올해 대구를 재방문한 국내여행객이 8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방문한 관광객은 대중교통과 숙박, 관광지 매력도, 쇼핑, 식당·음식, 볼거리·즐길거리, 관광안내서비스 등에서 만족도가 전년도보다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와 대구경북연구원은 지난해 국내여행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국가승인 통계 ‘2021 대구관광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 대비 여행객 특성 변화, 대구관광 만족도 평가, 방문 관광지의 변화 등 눈에 띄게 일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가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2021 대구관광실태조사’는 대구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만 15세 이상 국내여행객 2천명을 대상으로 대구 주요 관광거점 14곳에서 설문지(42개 문항)를 이용한 대면 면접 조사방식으로 실시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객 87.1%(2019년 75.7%)가 대구를 다시 방문했으며,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는 대구수목원이 26.5%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동성로·중구시내일원(23.6%), 서문시장(18.7%), 김광석다시그리기길(17.6%), 송해공원(13.7%), 수성못·수성유원지(12.0%), 이월드(11.2%) 등의 순이다.

관광지 중 ‘대구수목원’(16.4%→ 26.5%), ‘송해공원’(8.4%→ 13.7%) 등 실외 및 자연경관 관광지 방문율이 2019년 대비 증가한 반면 서문시장(33.8%→ 18.7%), 동성로·중구시내일원(31.0%→ 23.6%), 김광석다시그리기길(25.2%→ 17.6%) 등 도시형 밀집관광지 방문율은 감소했다.

국내여행객 특성별로는 고령층(14.6%→ 18.6%) 및 경북도민(46.4%→ 60.3%)의 비중이 2019년 대비 증가한 반면 10대 관광객 방문 비중(11.5%→ 7.0%)은 감소했으며, 당일여행객의 방문 비중(70.3%→ 83.9%)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만족도는 2019년 대비 대중교통(78.9%→93.7%), 숙박(79.7%→ 86.8%), 관광지 매력도(76.6%→ 88.8%), 쇼핑(82.6%→ 92.0%), 식당·음식(79.2%→ 86.1%), 볼거리즐길거리(88.0%→ 92.9%), 관광안내서비스(72.2%→ 75.6%)가 각각 상승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내관광 전략 방안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며, “특히 올 하반기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구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실증적 관광통계 중심의 대구관광 정책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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