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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국가지질공원 후보지에 선정

김현묵 기자
등록일 2022-07-28 19:46 게재일 2022-07-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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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분지·쌍호리 퇴적층 등 12곳<br/>시설 보완 등 조건 충족 시 인증

의성군이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탐방시설을 보완하고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국가지질공원이 될 수 있다.

환경부는 제27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의성군이 제시한 지질명소를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성군은 군 전체(1천174㎢)를 지질공원 후보지로 신청했다.


의성군은 대표적인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 지대로 경상분지 발달·진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의성군은 금성면 제오리에 있는 공룡 발자국과 백악기 유천층군인 금성산 등 지질명소 7곳과 금성산 고분군과 낙단보 등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지닌 비지질명소 5곳을 명소로 제시했다.


이번에 인증후보지로 선정된 의성지질공원의 지질명소는 안계분지, 쌍호리 퇴적층, 해망산 거대건열구조, 석탑리 누룩바위, 치선리 베틀바위, 점곡퇴적층, 제오리 공룡발자국,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의성 구산동응회암,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빙계계곡, 금성산 등 12곳이다.


지질공원위는 의성군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려면 후보지를 군 전체가 아니라 명소 위주로 축소하라고 요구했다. 또 탐방안전시설 보완과 지질명소와 비지질명소를 연계한 해설프로그램 개발도 주문했다.


의성군은 향후 2년 이내에 지질공원 해설·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질공원센터 설치, 지질탐방로 및 안내표지판 설치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행사업을 완료한 뒤 지역주민 공청회를 개최하여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속가능한 체험관광, 지역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원활한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국가지질공원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한탄강 등 13곳이다.


의성/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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