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현지 환자 직접 치료<br/>양국 보건의료 협력 논의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최근 키르기스스탄에서 6일 동안의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산의료원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계명대학교와 함께 창설 125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2022 KMU DSMC · HE K. Sadykov 프로젝트’의 성공과 의료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방문했다. <사진>
이번 프로젝트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계명대, 키르기스 국립대가 함께 진행하는 국제 교류와 나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현지 국립방송사의 인터뷰가 전국망을 통해 소개되는 등 키르기스스탄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키르기스스탄 방문 대표단은 손대구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의료원장 특별보좌역), 조광범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 최희정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장, 최은주 알마티동산병원장, 박선진 계명대 러시아중앙아시아학과장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6일 동안 키르기스공화국 보건부, 교육과학부, 국립모자병원 방문, 키르기스공화국 주재 한국 대사 접견, 고려인협회 MOU 체결, 의학 특강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국립모자병원, 국립난임센터 등을 찾아 계명대 동산의료원으로 초청해 치료할 환자들을 선별했다. 대표단이 직접 대상 환자를 진료했고, 선천성 심장병 환아 2명, 얼굴 선천성 기형 환자 4명, 부인과 환자 2명을 우선 선발했다. 환아들은 보호자와 이들을 인솔할 현지 의사 1명과 함께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동산의료원에서 수술과 회복을 거친 후에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또한, 아륵바예바 키르기스공화국 보건부 차관을 만나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밖에도, 베이쉐날리예브 교육과학부 장관, 이원재 키르기스공화국 주재 한국 대사 등을 방문해 의학교육 시스템 교류,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