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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새마을학’, 외교사절 역할 ‘톡톡’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2-07-11 17:07 게재일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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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최외출 총장이 캄보디아 임채이리 부총리를 만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이 캄보디아 임채이리 부총리를 만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새마을학’을 앞장세운 영남대의 학문 수출이 교육·문화 분야 외교사절단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영남대 최외출 총장의 4박 5일 캄보디아 출장은 국가 부총리와 주요 장관급 인사가 직접 챙기고 현지 국영 방송이 전국에 보도할 정도로 캄보디아에서는 국가적 관심을 보였다. 

최 총장은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정책 고문을 맡는 등 두터운 신뢰와 ‘새마을학’이라는 학문으로 시작한 국제교류의 물꼬가 다른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 총장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부총리와 장관 등 캄보디아 고위급 관계자는 물론 주요 대학 총장, NGO 회장,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잇달아 만나 영남대와의 국제교류를 통한 캄보디아의 장기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 총장은 “대학 간 국제교류뿐만 아니라 정부와의 교류 협력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새마을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 분야에서의 교류를 넘어, 캄보디아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사업 등 영남대가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국제사회에서 영남대의 역할이 해가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영남대가 지난 40여 년 동안 새마을 국제개발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 

영남대는 개도국 새마을 리더 양성을 위해 2011년 설립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지금까지 전 세계 71개국에서 808명이 입학해 이 가운데 682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각국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 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 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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