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를 유지·경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일청학원(이사장 하성규)은 28일 법인이사회를 열어 제8대 총장으로 정현태 현 총장을 선임했다.
정 총장은 법인이 추진하는 수익사업을 시대적 트렌드에 맞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굵직한 각종 국책 사업을 수주해 대학 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교육 인프라 확충의 커다란 성과를 올리고 학령인구 감소라는 대학 전반의 위기에서도 학제 개편을 혁신적으로 단행해 각종 대학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정 총장은 “교육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고 방어적인 경영보다는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타 대학들과 차별화한다면 충분히 위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 경영에서도 정 총장의 철학은 잘 드러난다.
정 총장은 “법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케어’ 건강검진센터와 지역 스포츠 테마파크 설립은 미래 경일대 주력 역량의 사업장이 될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올리고 재정 건전성을 높여 양질의 교육과 안정된 교육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여 있는 호수보다 흐르는 강이 삶을 윤택하게 한다”라며 “지금까지는 설립자의 유지인 ‘학생이 즐겁게 공부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경일대를 대학의 장래를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대학 중의 대학’으로 만들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현태 총장은 2010년 9월부터 경일대 총장을 맡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