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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화재 예방·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6-22 20:11 게재일 2022-06-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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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구군 건축부서 합동으로<br/>내달 20일까지 217곳 집중 점검<br/>비상탈출 방법 등 안전 컨설팅도
대구시는 우정법원빌딩 화재사고와 관련해 관련 후속 조치로 긴급 소방점검, 건축물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화재안전성능 보강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하며, 화재 피난물품 구비 유도 및 확산 운동 등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재 건물과 유사한 노후 업무시설 중 화재 취약 대상 217곳을 선정해 소방서 특별조사반과 구군 건축부서 합동으로 오는 7월 20일까지 집중 점검해 위법사항은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하고 시설 이용자 특성에 맞게 피난방향 및 비상탈출 방법 교육 등 안전 컨설팅도 병행한다.

또 30년 이상된 3층 이하, 1천㎡ 미만 소규모 노후 건축물(12만동) 중 화재안전에 취약한 500개 동을 선정해 9월 20일까지 건축안전 민간전문가와 관할 소방서 합동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올해 국가안전대진단(8월 22일~10월 21일) 기간 중 노후 건축물에 대해 소방안전분야 점검을 추가해 민간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시설개선을 유도한다.

현재 추진 중인 화재 취약시설 ‘화재안전성능 보강사업’은 올해 내 마무리하고 긴급 소방점검 및 특별 안전점검 등을 통해 나타난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지원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화재안전성능 보강사업은 총 예산 51억 원으로 고시원, 목욕장, 노유자 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화재취약 시설 194개 동에 가연성 외장재 교체 및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 연말에 사업 종료 예정이다. 현재 137개 동은 설치 완료 또는 설치 중이며 미설치 57개 동은 관리주체(소유자)와 조속히 협의를 마무리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취약 시설의 화재성능 보강 및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소유자의 신청에 따라 구·군에서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찾아가는 안전점검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시 자력 피난에 필요한 방독면, 산소마스크, 구조타올 등 긴급피난물품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 골든타임 확보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고, 취약계층은 안전교육을 통해 화재대피 훈련, 피난물품 사용 방법 숙지 등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시설관리 주체들의 자발적인 안전점검과 화재 피난물품 비치, 스프링클러 설치 등에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시에서도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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