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등 감사 전하기도
지난 1955년 강원도 화천에서 창설된 사단은 같은 해 6·25전쟁 당시 대구·경북으로 이전한 이후 대구와 경북을 수호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사령부 장병 280여 명을 비롯해 6·25전쟁 참전용사 유가족들,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장, 대구지방보훈청장 등 20여 명의 대구·경북지역 보훈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의 67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또 6·25전쟁 참전용사인 故 이태구 병장의 유가족들께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故 반철환 하사의 유가족들께는 감사앨범을 전달하며, 대한민국이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수호해주신 호국영령과 선배 전우님들께 감사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사단은 행사 종료 후 대구·경북지역 보훈단체장 20여명과 6·25참전용사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 영상을 시청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50사단은 전군에서 가장 넓은 한반도 21%에 달하는 작전지역에서 520만 시·도민을 수호하고 있다. 또한, 50여 차례의 대침투작전 수행과 자연재해 피해복구, 국제행사지원 등 지역수호와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지금까지 대통령 표창 19회, 국무총리상 20회, 국방장관표창 15회를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국가적 재난 상황이었던 코로나19 와 지난해 태풍 ‘오마이스’, 올해 울진지역 산불 등 재해재난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과 장비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피해복구 활동을 실시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