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간담회<br/>협력사 지원 강화 등 협력 약속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대제철 포항공장, 동국제강 포항공장, 세아제강 포항공장 기업체가 참여한 이날 회의는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철강업의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본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 등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강업계에서는 최근 5년간 58건, 64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제조업 사망사고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올해 현재까지 전국에 5건, 5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2건(2명)이 포항지역 철강업에서 발생했다.
참석한 4대 철강업체는 자사의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를 발표·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각사별 안전 조직 인력·예산을 확충하고, 협력사에 대한 안전 관련 지원을 강화하는 등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체결 이후 4대 철강업체는 안전보건 선도기업으로서 지역 내 중소규모 업체 11개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무료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권오형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은 “대부분의 사망사고는 중대재해 발생 이력이 있는 위험사업장에서 반복 발생하고 있다”며 “각 사에서 기본적인 안전, 보건 조치와 작업매뉴얼이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개선하고, 아울러 4대 철강업체가 지역에서 안전보건 리더로서의 역할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