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생활인·노숙인 등 대상<br/>냉방시설·음식물 등 지원키로
대구시와 구·군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노숙인에게는 얼음생수·보양식키트·넥풍기·스포츠타올·이온음료 등을, 쪽방생활인에게는 얼음생수·보양식키트·선풍기·여름이불·아이스박스(생수보관용) 등을, 자활근로자에게는 선풍기·냉장고·넥풍기 등을 지원한다.
냉장고가 없는 쪽방생활인과 노숙인들에게는 폭염기 3개월 동안 취약계층 주민들이 서로 돕고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주 케어 시스템을 활용해 매일 얼음생수 1병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노숙인들의 단체급식 어려움을 고려해 도시락을 제공하고, 노숙인과 쪽방생활인들이 폭염기에 기력을 잃지 않도록 월 1∼2회 삼계탕팩 등 보양식도 지원할 예정이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대구역, 동대구역, 지하철 역사 등 노숙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순찰활동 및 긴급구호품 등을 제공하고, 쪽방상담소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쪽방 밀집촌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묻기, 생필품 제공, 후원 연계 등 현장보호 활동을 수행한다.
곽병원 내 무료진료소에서는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 등에 대한 1차 진료 및 건강상담, 전염병 예방 안내, 사례관리, 2∼3차 병원 연계 지원 등 사회취약계층 폭염 대비 의료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