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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국제선 떴다

이곤영 기자
등록일 2022-05-29 17:53 게재일 2022-05-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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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다낭행 재취항 시작으로<br/>닫힌 하늘길 2년 3개월만 재개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됐던 하늘길이 2년 3개월만에 재개됐다. 지난 28일 오후 8시 40분 대구국제공항에서 티웨이항공의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이륙하며 2020년 2월 코로나19 발생으로 중단된 국제선 노선이 2년 3개월 만에 문을 열었다.

이날 대구-다낭 재취항을 기념해 대구시,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티웨이항공 대구지사 등 관련 기관은 재취항에 나선 승무원들을 격려하고 승객들을 환송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관계 기관은 대구공항 국제선 조기 정상화와 항공분야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대구국제공항은 코로나19 이전 야간운항통제시간(커퓨타임) 단축 및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항공사 취항 등으로 국제 여객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9년 국제선 여행객이 257만5천명에 달하는 등 전국 4대 국제공항의 위상을 차지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국제선 운항중단으로 제주노선 위주의 국내선만 운항했으나, 이번 다낭 노선의 재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국제선 항공편을 증편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도 검역대응 지침에 따라 해외입국자 대상 임시생활시설과 치료시설을 사전에 마련해 국제선 운항 재개를 대비하고 있으며,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공항장 김경화)도 종합관광안내소 리모델링과 지역여행사 공유오피스를 개소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

또 시는 코로나19 이전 신규 국제선 개설 항공사에 지원하던 국제노선 취항 인센티브를 신규 노선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복항노선에도 지원키로 하는 등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대폭 상향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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