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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의장 후보 김진표 선출

김상태기자
등록일 2022-05-24 20:29 게재일 2022-05-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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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후보엔 김영주 의원 
더불어민주당 5선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24일 민주당은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로는 4선 김영주(서울 영등포구갑) 의원이 선출됐다.

김진표 의원은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이 확실하게 작동하는 국회, 의원 한 분 한 분 역량을 마음껏 펼칠수 있는 국회, 국민들 눈높이에서 성과를 내는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회의 권위를 지키는 의장, 입법부 수장으로서 할말하는 역할도 하겠다”며 “민주당 동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엘리트 관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원조 친노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중도 성향을 가진 김 의원은 이해관계 조정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갖고 있어 여야 간 대화와 협치의 의회 정치를 복원할지가 관심사다.


통상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는 관례에 따라 민주당이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추천하면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무기명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여야는 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29일 이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후반기 원 구성 문제까지 함께 테이블에 올려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여야간 대치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상태기자 ks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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