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7일 대구·경주 등서 진행<br/>시설건립 취업 유발 2천908명<br/>개최 도시 글로벌 브랜드 ‘홍보’
2022 세계가스총회(WGC) 개최로 생산유발효과가 1천181억 원에 달하는 등 지역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의 비즈니스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 정군우 박사는 5일‘WGC, 지역 에너지산업 비즈니스 확대 기회’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국제가스연맹(IGU)이 주최하고, 한국가스연맹(KGU)이 주관하는 WGC가 대구 엑스코를 중심으로 라한셀렉트 경주, 대구미술관 등에서 진행된다.
세계 3대 에너지 컨벤션 중 하나로 가스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주요 글로벌 에너지기업은 물론 정부 인사, 최고경영자, 금융, 투자, 환경 등 전통 가스산업 이외 분야의 리더들도 만날 다양한 기회의 장이다.
WGC 2022 대구 개최는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
회의 준비단계, 개최 관련 지출, 여행·숙박 등 참가자 소비지출로 관련 지역산업 매출액 증가에 기여한다.
특히, 국제기구 수장 및 각계 고위인사가 참여하는 개최도시 대구라는 무형의 이미지 제고, 대구의 이름이 각국 매스컴을 통해 전 세계로 발신되면서 엄청난 광고 효과가 창출된다.
정 박사에 따르면 WGC 2022 조직위원회·대구시 예산과 참가자 소비지출의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천18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44억 원, 취업유발효과 1천543명에 이른다.
또, 회의시설 건립(엑스코 제2전시장)은 생산유발효과 3천65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천540억 원, 취업유발효과 2천908명으로 분석됐다.
정군우 박사는 “WGC 2022는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공헌한다는 의미에서 개최도시 대구의 글로벌 브랜드를 크게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며 “대구의 문화와 산업, 기술 등 소프트파워를 세계로 발신하는 절호의 기회이고, 내·외국인 교류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구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