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10일 국채보상로 일대<br/> ‘축제의 귀환…’ 주제로 진행<br/> 일상회복 기원 퍼포먼스 등<br/>“도시가 들썩일 대형 축제로”
대구의 대표 축제인 ‘대구컬러풀 페스티벌’이 3년만에 열리게 됐다.
(재)대구문화재단은 25일 지역대표 글로벌 축제인 ‘2022 대구컬러풀 페스티벌’의 개최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축제는 7월 9일~10일 양일간 국채보상로(중앙네거리~종각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2019년 대구컬러풀 페스티벌 이후 3년만에 열리는 축제는 ‘축제의 귀환-컬러풀 이즈 백’을 주제로 더욱 다채롭고 화려하게 열 계획이어서 대구 중심가 도로는 한바탕 거대한 공연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올해 축제의 키워드는 ‘다시 대구, 다시 예술, 일상회복, 축제의 귀환, 친환경 퍼레이드’로 코로나19로 억압된 심리해방과 시민들의 흥과 끼를 마음껏 분출할 수 있는 거대한 거리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우선 킬러 콘텐츠인 퍼레이드는 시상금 1억5천만 원이 걸려 있다. 경연뿐 아니라 비경연 부문도 신설해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대규모 퍼포먼스를 하지 않더라도 나홀로, 소규모 퍼레이드 등 코로나로 움츠렸던 시민들 누구나 축제에 참여해 차없는 거리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거리예술제는 더욱 화려해진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거리공연은 뜨거운 거리를 식혀줄 워터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전국의 수준 높은 거리공연팀들이 마임, 난타, 버블쇼, 마샬아츠(무술), 서커스 등 50여개의 다양한 거리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막 주제 공연으로, 대규모 퍼포먼스로 일상회복을 바라는 거대한 물결로 이루어진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는 “참으로 오랜만에 도시가 들썩일 대형 축제가 개최된다”며 “예년보다 더욱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폭염과 장마에도 굴하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화려함으로 더욱 뜨겁게 국채보상로를 달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2일부터는 프로그램별 참가 신청서를 대구컬러풀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모집 부문은 퍼레이드, 컬러지기(자원활동가), 거리예술제다. 문의는 대구문화재단 축제운영팀(053-430-1261).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