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레스센터 컨퍼런스 참석<br/>세계 최초 드라이브스루 진료 등<br/>성공적 대구형 모델 소개 더불어<br/>감염병 위기 효과적인 해결 위한<br/>지역 완결형 대응체계 방안 제시
권 시장은 이날 ‘대구시 코로나 위기 극복 모범사례와 새정부 정책제안’을 주제로 한 기조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끈끈한 민관협업과 대구시민의 놀라운 시민의식으로 완성된 대구형 방역 모델 탄생 배경과 성과를 소개한다.
이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 정부에 ‘지역·권역 공공의료 체계 강화’, ‘감염병 대응 민관 거버넌스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 ‘중앙-지방 협력체계 구축’‘지역 완결형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등 지역 완결형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역 완결형 감염병 대응체계는 국가 감염병 위기 상황에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역·권역 단위 완결형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환자의 경우 장거리 이송이 불가능하므로 각 지역의 일정 규모 이상 중증 환자 진료역량 확보를 통해 사망률을 최소화하는 것을 핵심 요건으로 한다.
이를 통해 최중증 환자뿐 아니라 혈액 투석, 임산부, 소아, 장애, 중증 요양환자 등 특수진료와 감염병 위기 시 발생할 수 있는 취약계층 공공의료 서비스 공백의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
대구시는 대한민국 1차 대유행을 맞아 정부의 명확한 대응책이 부족한 상황에서 세계 각국의 방역정책 모델이 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도입, 대규모 선제검사 기법 등 의적 현장 대응 능력을 보였다.
또 초기 확산 단계부터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 가용자원을 일사불란하게 동원하고, 전국 최초 ‘코로나19 극복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운영해 방역 한류로 대표되고 있는 대구형 방역 성공 모델을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구시는 첫 확진자 발생(2020년 2월) 53일 만에 신규 확진자 발생을 0명으로 줄이며 대유행 조기 진화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미국 ABC뉴스, 영국 BBC 등 전 세계 언론과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세계대도시연합 등 각종 국제기구에 소개되는 등 큰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소중한 일상의 기쁨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기 위해 새 정부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