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영향력 드라마부문 6위
20일 CJ ENM이 발표한 4월 첫째 주(4∼10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고) 집계에서 ‘그린마더스클럽’이 CPI 지수 217.9를 기록하며 드라마 부문 6위에 올랐다.
뜨거운 교육열을 자랑하는 가상의 동네 상위동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초등생 자녀를 둔 엄마들의 비밀과 경쟁, 그리고 연대를 그린다.
사교육 커뮤니티에 막 입성한 이은표(이요원 분), 상위동 학부모 서열 1위 변춘희(추자현),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이를 교육하는 서진하(김규리), 자칭 ‘깨어있는 엄마’ 김영미(장혜진), 열정과 정보력으로 무장한 현대판 맹모 박윤주(주민경) 등 각양각색의 엄마들은 서로의 과거와 욕망으로 인해 얽히고설킨 채 살아간다.
교육 문제를 소재로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이 작품의 전반적인 스토리라인은 ‘스카이캐슬’과 ‘하이클래스’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변춘희를 중심으로 그의 추종자들과 그에 대항하는 교육관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는 사교육 커뮤니티 속 학부모들의 모습은 기시감을 준다. 등장인물들의 비밀스러운 과거, 그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 또한 유사하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그린마더스클럽’은 외형적으로 교육 문제를 다뤘던 기존 드라마의 정형화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는 식상하게 다가올 수 있다”면서 “그런 부분이 흥미를 끌지 못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