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제8대 총리 메르켈은 ‘통합의 리더십’으로 16년간 협치를 통해 조국을 세계의 중심국에 올려놓고 스스로 물러났다. 떠나는 총리에게 독일인들은 ‘무티(Mutti·엄마)’를 환호했고, EU회의에서 정상들은 기립박수로 그녀를 환송했으며, 미국의 전 대통령 오바마는 “당신과 친구여서 행복했다”고 헌사(獻辭)했다. 독일은 물론이고 세계인의 감사와 존경의 박수 속에 떠나는 아름다운 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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