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그네 등 휴게시설 만들고<br/>복개도로에 정원형 산책로 등
대구 서구는 봄꽃이 만개하는 와룡산 용미봉 전망대에 흔들그네를 설치해 등산객을 위한 휴게시설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해마다 4월이면 금호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벚꽃과 진달래, 영산홍이 장관을 이룬다.
그동안 봄꽃 군락지를 오가는 중간에 있는 용미봉 전망대에는 벤치만 설치됐으나, 보다 많은 등산객이 봄꽃 감성을 한껏 충전하도록 핑크빛 흔들그네를 설치했다. 흔들그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봄꽃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 등산객의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구 서구는 달서천 복개도로의 노후화된 인도를 정비해 정원형 산책로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산7동 주민 대부분이 주거지 내에는 도시공원이 없어 달서천 복개도로 인도변을 활용해 산책하고 있다. 이에, 서구는 상반기 내에 달서천 일원을 정원형 산책로로 조성해 지역의 힐링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산책로 주변은 수목형상 및 개화시기를 고려해 모두 30여 종 2만9천여 본의 다양한 수종의 관목류, 지피초화류를 혼합해 식재해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시공원과 관계자는 “주민들이 언제나 쾌적한 생활밀착형 녹지공간을 이용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생활권 곳곳에 다채로운 휴식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