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건조한 겨울이 길게 이어지더니 마침내 봄이 왔다. 예년보다 늦게 피어난 꽃들은 무질서하게 몸을 활짝 열었다. 매화와 산수유, 살구와 목련이 필 무렵 사람들은 온통 벚꽃의 개화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벚꽃 환한 길이 역시 봄날의 장관이다. 하지만 일시에 사라지는 벚꽃은 허무의 극치를 선사하기도 한다. 어쩌면 그런 까닭에 벚꽃이 더 매혹적인지도 모를 일이다.
破顔齋(파안재)에서 기사리스트
이런 제안 어떻습니까?!
고(故) 안철택 교수 영전에
한강과 의성 교육청 도서관
천재와 범재(凡才)
의사와 판검사
‘국뽕’은 즐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