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8일 선비촌·수련원 등서<br/>‘소수1543, 사액 봉안례’ 등 풍성
[영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주선비문화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올해 축제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영주 대표 관광지인 소수서원과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일원에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선비정신’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2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영주가 한국의 대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의 본향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역사적 사실과 근거에 기반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에는 소수서원 졸업자(입원록 기록자)의 후손을 찾고, 소수서원 입원록 제1권 봉환 기념행사인 ‘Home Coming Day’,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사액 봉안례 재현을 하는 소수(紹修)1543, 사액 봉안례,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K-Culture한복런웨이 등이다.
이 밖에도 선비세상 문화관, 야경을 즐기는 선비, 고유제, 한복맵시대회, 지역 문화예술공연,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퍼포먼스, 선비공감 흥(興)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메타버스 축제장 조성과 유튜브 채널 영주문화관광재단을 통한 온라인 축제를 병행하는 등 비대면 요소를 추가해 3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하천수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정부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오프라인 행사가 일부 조정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방역 관리에 적극 나설것”이라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