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고산 ‘생각 담는 길’에<br/>인생문구 통나무 의자 ‘눈길’<br/>문구 제안자 이름 등도 기록
11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산책로에 감성과 의미를 불어넣을 수 있는 상징물(통나무의자·사진)을 고산지역 하천 산책로에 100여 개 추가 설치 중이다. 수성구는 지난 2021년 연말 진밭골길, 내관지길, 유건산 전망대길 등에 100여 개 상징물을 설치한 바 있다.
추가로 제작되는 통나무의자에 새겨질 문구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생문구 공모 후(257개 문구) 관계전문가의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생각을 담는 길의 브랜딩에 적합한 문구 50개를 선정했다.
자발적인 인생문구 제공에 대한 답례로 문구 제안자의 이름과 설치년도를 통나무에 함께 기록하는 등 참여와 소통이 있는 브랜딩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생각을 담는 길을 더욱 빛나게 하는 상징물인 통나무의자는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고, 사색할 수 있는 감성적 매개체이자 친환경 아웃테리어 소품이며, 중간 중간 쉬어가는 ‘쉼표’가 되기도 한다. 아울러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유명 SNS 등에 생각을 담는 길과 연계해 많은 분들이 업로드한 포스팅도 볼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