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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 ‘첫 삽’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3-27 20:43 게재일 2022-03-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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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유가읍서 기공식 개최<br/>전시관·도서관·카페 등 구성
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 설립 공사가 첫 삽을 떴다.

27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김문오 달성군수을 비롯 화석기증자, 시·군의원,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사진>

지난 2017년 시작된 달성화석박물관 건립사업은 2019년 상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괘도에 올랐다.

달성 화석박물관 설립에는 여러 인사들의 전시유물 기증도 큰 몫을 했다. 금강자연사 대표 김명곤씨와 부경대학교 백인성 명예교수(前 부경대학교 부총장), 강원대학교 우경식 명예교수(前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는 3차례 전시유물을 달성군에 기증했다. 이로써 국내 최대규모의 공립 화석박물관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달성화석박문관에 전시될 화석은 총 2만여점에 달하는 다양한 학술적 가치와 자산 가치가 있는 희귀화석이다. 더불어 달성 8경 중 하나인 비슬산 암괴류도 포함돼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023년 5월 준공 예정인 달성화석박물관은 달성군 유가읍 상리 971번지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내 부지면적 8천980㎡, 건축연면적 5천915㎡,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며, 화석전시관, 달성역사관, 기획전시실, 수장고, 도서관, 카페, 뮤지엄샵 등으로 구성된다.

예산은 국비 75억원을 포함한 총 237억원이 투입되며, 달성군을 비롯해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급증하는 교육 및 문화생활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향후 달성화석박물관이 개관하게 되면 인접한 국립대구과학관 및 달성스포츠센터와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명실상부한 지역커뮤니티 중심지가 될 것이며, 넓게는 비슬산관광지와 연계한 달성군의 주요 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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