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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소프트, 대구에 1천500억원 투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3-27 20:43 게재일 2022-03-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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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신사업 진출<br/>대구국가산단에 공장 건립<br/>“재료 구입·판매 최적지 판단”

코스닥 상장사인 (주)지어소프트가 대구국가산단에 1천530억 원을 투자해 2차전지 핵심 소재 신사업에 진출한다.

대구시는 28일 오후 2차전지 소재 신사업에 진출하는 (주)지어소프트(대표이사 김영준)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주)지어소프트는 서울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개발·유지보수 전문업체로 농·수산물 생산자 직거래 매장 및 신선식품 온라인 플랫폼인 ‘오아시스마켓’을 핵심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는 유니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지어소프트는 올해 1월 자본금 100억 원을 출자해 (주)지어솔루션을 설립했고, 2월에는 250억 원을 추가 증자해 전기차 2차전지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용 니켈도금강판 제조를 위한 선제 투자 준비를 마친 상태다.

우수한 압연 기술과 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해 가공성, 치수 정확성, 내식성 등을 갖춘 니켈도금강판을 생산해 LT정밀, 동원시스템즈 등 캔 성형업체에 납품하고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공급할 예정이다.

원통형 배터리는 차량용 2차전지 배터리 유형 중 공정 및 가격이 가장 안정화되어 대량생산 및 공급이 용이하며, 세계 1위 전기차 생산브랜드인 테슬라가 사용하고 있어 기타 전기차 메이커 및 전동 공구 제조사에서도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지어솔루션은 올해 착공해 2023년 양산을 목표로 1차 830억 원, 2025년까지 추가 700억 원, 총 1천530억 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공장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준 대표이사는 “대구는 (주)지어솔루션 입장에서는 재료 구입처와 판매처가 모두 인접한 최적의 입지로 판단해 신규사업을 시작하기에 가장 유리한 곳이었다”며 “(주)지어소프트의 역량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주)지어솔루션의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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