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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차순환선 이달 말 완전개통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3-17 20:08 게재일 2022-03-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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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8개 간선도로 흐름 개선
대구 외곽 국도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대구 4차 순환선이 이달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대구 4차 순환선 동명동호나들목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4차순환선이 3월 말 개통된다.

4차 순환도로 개통으로 도심 내 교통혼잡은 물론 대구·경북의 접근성 개선 등 대구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는 주변도시를 연결하는 8개의 방사형 도로가 도심을 통과함에 따라 주요 교차로 지·정체로 인한 물류수송 및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가중돼 왔다.

이에 시는 1987년 도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도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차순환선 계획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구4차순환선의 전체 연장은 61.6㎞로 절반가량인 29.1㎞(민자 17.7㎞, 일반 11.4㎞)를 대구시에서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사구간인 4차순환선은 성서~읍내, 서변~안심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5천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32.5㎞, 나들목 8곳과 분기점 2곳이 설치되며, 설계속도 시속 80㎞인 4차로로 개통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7개 공구로 나눠 공사계약과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99%로서, 3월 말 완전 개통을 앞두고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4차순환도로는 대구 도심의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해 도심 내 8개 주요간선도로 혼잡구간의 교통량이 5~18% 감소돼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 외곽 부도심(월배, 다사, 칠곡, 혁신도시, 지산·범물 등) 지역 간 교통 접근성도 크게 향상되며,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성서산단 등 서남부권 지역의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근 경북지역 공단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4차순환도로 개통으로 유천동 일원↔(북구) 동호동 일원은 시간단축 10분, 물류비 절감 연간 319억 원, (북구) 서변동 일원↔(동구) 율하동 일원은 시간단축 11분, 물류비 절감 연간 708억 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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