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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소방서, 5월 31일까지 대형 산림화재 예방 대책 추진

김민지기자
등록일 2022-03-16 20:10 게재일 2022-03-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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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소방서(서장 류득곤)는 오는 5월 31일까지 대형 산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산불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16일과 이달 4일 경북 영덕과 울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소방청에서는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동해안 지역 산불의 주범인 ‘양간지풍’은 태백산맥의 가파른 지형을 지나며 태풍급의 강풍으로 돌변하는데, 이때 산불이 발생하면 거센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는 것이다.

이에 포항북부소방서는 산불 및 산림 화재에 대한 대비 태세 강화로 봄철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자 5월까지 ‘봄철 대형 산불 대비 특별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 △들불 예방을 위한 영농 폐기물·부산물 처리 지원반 운영 △산림 화재 우려지역 산불감시 기동순찰 △산림 화재 대비 현지적응 소방훈련 △의용소방대원 마을 담당제 연계 산불지킴 등을 운영한다.

류득곤 서장은 “최근 울진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들의 보금자리와 소중한 자연에 되돌릴 수 없는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며 “최근 적은 강수량으로 대기가 건조해진 탓에 산불 발생위험이 더욱 커졌기 때문에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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