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달성군에 따르면 대구사회복지법인 까리따스 자원봉사센터와 동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일부터 가창면 냉천전원음식점지구 및 대원사 앞마당에 마련된 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이 완전히 진화된 12일까지 급식 봉사를 이어왔다. 두 곳에 이동 급식차를 1대씩 두고 7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급식 재료를 다듬고 밥을 짓고 국을 끓이는 등 아침, 점심 300인분의 식사를 소방대원 및 진화 요원, 군청 공무원들에게 나눠줬다.
또한, 산세가 험해 오전에 올라간 산불 진화 인력이 식사를 위해 다시 내려오는데 어려움이 있어 점심 식사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400인분의 주먹밥을 준비해 전달했다.
한편, 가창면 산불은 지난달 26일 밤 발화해 하루에 500∼600명의 소방대원 및 산불 진화 요원 등이 매일 화재 진압 현장에 투입됐으며, 지난 10일 오후 5시 40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