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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선 무소속 임병헌 후보 당선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3-10 20:33 게재일 2022-03-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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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내 국민의힘 복당”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10일 오전 당선을 확정한뒤 대구 남구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9일 실시된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임병헌(사진) 후보가 10일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22.39%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임병헌 당선인은 “토박이인 저와 중·남구를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주민 여러분이 낡은 정치를 이겼다”며 “우리 손으로 중·남구를 바꿔 보겠다는 의지로 인해 적폐 정치를 물리쳤고 새로운 시대, 변화의 시대를 선택한 지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또 “빠른 시일 내 국민의힘에 복당할 생각”이라며 “그동안 당 활동을 하면서 당의 원칙에 잘 따랐기 때문에 복당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기 2년 동안에 치중할 사업으로는 젊은 정치 인재를 육성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국비 예산 확보를 비롯한 중구와 남구의 구청장이 일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구지역 미군부대 이전에 따른 부수적인 문제 해결과 시청사 후적지 개발을 위해 대구시, 구청과 협의해 더 좋은 방향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중·남구가 활력을 되찾고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로 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며 당면한 지역현안의 신속한 해결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앙에서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저와 경쟁한 후보 모두 중·남구 발전을 위해 제시하셨던 지혜로운 생각들도 잊지 않겠다”며 “다른 후보들을 지지한 우리 중·남구 주민들의 뜻도 함께 존중하면서 국정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병헌 당선인은 “앞으로 의정활동은 선거의 과정과 다르지 않고 우리의 삶과 우리 자녀의 미래를 위하는 길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찾겠다”면서 “선거기간 중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들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병헌 당선인은 대구 계성고와 영남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3기)에 합격한 후 공직에 투신해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낸 뒤 민선 4∼6기 3선 대구 남구청장을 지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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