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폐선철교 중 철거 시급성 인정<br/>오전 9시~오후 6시 일부구간 통제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중앙선 철도 폐선구간 중 운흥동 소재 천리2교(운흥동 맑은샘길)를 오는 8일 철거한다.
그동안 천리2교 하부 도로는 높이 제한(2.3m)으로 관광버스, 화물자동차 등 대형차량은 해당 도로를 이용하지 못해 우회 통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특히 1t 탑차의 경우 처음 해당 도로를 이용하거나 별생각 없이 해당 도로에 진입했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시민들은 안동역 이전 이후 폐선 철거가 진행됨에 따라 가장 먼저 천리2교와 법흥교를 철거해 달라는 민원을 안동시에 꾸준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동시는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의해 폐선철교 중 철거공사의 시급성이 인정된 천리2교를 우선 철거키로 하고,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홈플러스 앞 교차로에서 예술의전당 회전 교차로까지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해당 교량이 철거되면 높이 제한 해제를 통해 차량 운행거리 단축 등 시민 편의 증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보, 자전거 이용자 등 시민들의 보행 편의와 안전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