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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추석보다 고향 방문 줄어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2-03 18:47 게재일 2022-02-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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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5일간 진입차량 33% ↓<br/>작년 설 연휴보다도 12% 줄어 <br/>고향 방문 자제 등 적극 협조
설 연휴 안동 중앙시장 풍경. /안동시 제공

[안동] 설 명절 전국적 인구 대이동에 따른 감염병 확산 우려 속에 안동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방역이 도드라졌다는 평이다.

이는 통계 수치상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5일간의 설 연휴 기간, 안동으로 진입한 차량은 지난해 추석대비 33% 감소하고, 설 대비 16.8% 증가했다. 다만 연휴가 길어 1일 평균으로 환산했을 경우 1만3천604대로 지난해 설(1만5천533대)보다 12.4%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고향방문을 자제하면서 서안동IC 진입차량이 44.1% 급감했다. 진출차량도 6만6천310대로 지난해 추석(7만7천334대) 보다 14.3%(1만1천24대)감소했다. 설 당일날 진출입 차량이 평균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아, 고향방문을 최대한 짧게 가지며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열차 이용객은 지난해 설 연휴와 대비해 하루 더 집계되며 하차 인원 기준 일 평균 이용자는 비슷했으나, 승차 인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좌석을 창가측만 허용하며 탑승객을 절반으로 줄인 조치를 감안하면 열차이용객은 코로나사태 이전 명절 평균(4천여 명)의 50% 수준을 상회하며, KTX개통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주요 관광지에는 평소 주말 수준의 관광객이 방문,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월영교에는 연휴를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기도 했으나 안동 주요 호텔 숙박객은 지난해 설 연휴와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2만여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연휴 이후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선제적으로 신속항원검사소(강변둔치)에 방문해 진단검사 받아 주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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