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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이학준 교수, 미국 대학생 교육용 ‘K-POP 다큐’ 제작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2-01-18 16:45 게재일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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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실에서 편집 작업 중인 이학준 교수(사진 뒤쪽).
영상편집실에서 편집 작업 중인 이학준 교수(사진 뒤쪽).

경일대 K-컬쳐엔터테인먼트학부 이학준 교수가 미국의 스탠퍼드대학이 미국 대학 공용의 교육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 감독으로 초빙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일보 기자와 TV조선 PD로 재직했던 이학준 교수는 올해 경일대가 신설한 K-컬쳐엔터테인먼트학부 교수가 됐다.

이 교수는 한국 기자상과 모나코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 대상, 영국 세계방송연맹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미국 에미상 다큐멘터리 부문 3회 노미네이트, 싱가폴 아시안 TV 페스티벌 다큐멘터리 대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 경쟁 부문 초청, 캐나다 밴쿠버영화제 신인 감독 경쟁 부문 초청, 미국 링컨센터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제 초청 등 화려한 커리어를 가졌다.

스탠퍼드는 학생들이 활자보다 동영상에 익숙한 것에 주목하고 중요한 연구 성과를 단행본과 온라인 다큐멘터리로 동시 출간할 예정으로 이 교수가 K-POP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9 Muses of Star Empire’를 2012년에 발표하고 ‘K-POP IDOLS’라는 영문 단행본을 2019년 미국에서 출간했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올여름에 완성되는 첫 번째 프로젝트의 주제는 K-POP이다.

스탠퍼드는 교육용 온라인 다큐멘터리를 단행본과 함께 완성해서 미국의 대학생들이 학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배포해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 이와 같은 작업을 확대할 방침으로 온라인 다큐멘터리와 단행본으로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는 작업은 미국의 주요 대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온라인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최고의 스태프를 구성해 매달 스탠퍼드와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과 미국이 공동 작업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공용 언어가 한국어라는 점으로 스탠퍼드의 주요 스태프들이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어를 배웠고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덕분이다.

이학준 교수는 “K-컬쳐의 위용과 세계화의 의미를 온몸으로 느낀다”며  “학자로서 영광스런 제안을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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