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성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의해인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복잡다변한 시대의 희귀성을 지니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함께 생각하게 되는 해이다. 검은호랑이의 해 2022년 ‘문화를 담는 도시, 미래를 여는 영덕’으로 군정방향을 정한 영덕군은 NFT시대 대체불가능한 영덕만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준비를 통해 지속가능한 영덕발전을 구상하고 있다.
경관회복·문화재보수·생활SOC·도시재생 추진
고속도로·강구해상대교 등 연결 광역교통망 확충
역사문화도시로 관광활성화사업 새 먹거리 준비
□ ‘군민이 지키고 가꾸는 맑은 문화도시 영덕’으로 도약
영덕의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과 군민이 주도하는 문화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450억원 규모의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인 경관회복사업과 문화재 보수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한편, 목재문화체험장(52억원), 도예문화체험장(18억원), k웰니스 명상 기반을 마련해 머물러 체험하는 관광사업 활성화로 영덕관광 대변화의 계기를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조성(97억원), 고래불 바다문학관 건립(40억원),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37.5억원)을 추진해 영덕만이 가지는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녹여낸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주민 활동가 등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 시민추진단 등을 활성화해 서로에 대한 고민, 이해와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을 지원하는 문화거버넌스 구축과 영해근대역사문화공간을 문화활용공간으로 운영하는 문화살롱활용사업, 가치관이 다른 다양한 사람과 사회 각 분야의 상생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 도시재생인프라 구축 아름답고 가치있는 영덕 구현
영덕군은 지난해 9월초 추석을 앞두고 사상초유의 화재로 전소된 후 2주만에 복구해내면서 사회재난극복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영덕시장 화재사고가 있었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다’는 명언처럼 올해 영덕군은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350억원 규모의 영덕시장 재건축계획에 착수한다.
이미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217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영덕군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복합청년몰 조성사업 공모 등을 통해 추가예산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붐비는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문화관광형명품시장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다함께 행복청사 등 4개소의 생활SOC사업과 영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영덕·영해 도시재생뉴딜사업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내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할 구상이다.
영해면 도시재생뉴딜사업은 143억1천만원의 사업비로 “100년의 예주의 기억으로 미래100년 영해를 준비하다” 라는 비전으로 영해면 성내리 일원 15만㎡ 활성화 지역내에 만세시장 어울거리 정비, 창업상권 활성화센터 조성, 예주기억공원정비를 통해 근대역사와 함께하는 골목상원 활성화, 예주 복합어울림센터, 행복공동체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으로 지역공동체회복과 도시재생으로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84억원이 투입될 영덕읍 도시재생인정사업을 통해 영덕군의 경제활동 거점인 영덕시장 재건축에 따른 상권활성화를 지원하고 상인 및 예비창업자 지역주민을 위한 영덕활력센터 조성으로 도시재생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남북7축 고속도로, 강구해상대교를 비롯해 동서4축 고속도로~해양생태자원 연결도로, 7번국도와 축산항을 연결하는 국지도20호선 개량사업 등 각종 국지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만성적 교통난 해결과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 차세대 그린에너지산업 선도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앞장
총전력사용량의 95%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영덕군은 경북도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 관련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와 산학협력, 기술개발지원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190억원 규모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를 에너지혁신단지(제2농공단지)에 건립한다. 에너지혁신단지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유치,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실증사업 추진 등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에도 충실히 대응해 새로운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산악지형 노후 풍력발전지 리파워링 R&D사업(64억원)과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91억원)이 올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며, 산악지형 풍력 실증기반 구축사업(78억원)을 비롯한 관련사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미래 에너지산업 개척에 영덕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폐기물수거보상제 확대 등 영덕의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주민과 함께 추진, 생활 속 탄소중립을 앞당길 계획이다.
□ ESG행정 추진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농산어촌 건설
기후변화로 인한 농어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대체작물과 기술개발로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회의소 활성화, 신활력플러스사업, 어촌뉴딜사업 등으로 농산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농산물유통센터 본격 가동과 신활력Y센터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유통·가공·체험·교육 등을 아우를 수 있는 농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거점센터로 조성한다.
우량농지조성사업과 농업테마파크 조성계획수립, 친환경농업 육성을 통해 미래농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바다숲 조성, 수산자원회복 사업 등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유치가 확정된 국립해양생물 종복원센터(373억원)는 올해부터 기본계획수립과 실시설계로 해양생태계 복원의 국가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군은 올 한해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2천만 관광객 도시이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시대 해양 배후도시 입지를 다져나가기 위해 문화도시 조성, 미래신성장동력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 도시재생사업에 역점을 두고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새로운 영덕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할 일들이 많다”며 “새해는 코로나19의 위기를 넘어 600여 공직자와 함께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도전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영덕군이 되도록 한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