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2022 시·군정 < 7 > <br/>김천시
2022년은 민선 7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민선 8기가 출범하는 중요한 해이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텔타변이에 이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 지역경제와 시민생활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김천시는 올해는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보다 더 구체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올해 김천시정은 무엇보다도 미래를 위한 준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민의 삶에 행복한 변화가 나타나도록 경제, 일자리, 복지, 문화 등 흔들림 없는 민생정책과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명견만리(明見萬里)의 희망정책을 더해 ‘회복, 안정, 도약’에 방점을 두고 있다.
올해 핵심 시정 키워드 ‘회복·안정·도약’
차 튜닝·드론 등 첨단산업 활성화 4차산업 선점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사람 찾는 도시 만들어
도내 첫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 맞춤형 복지
전국 아우르는 광역교통망 확충도 속도 높여
□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되는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이 있지만 방역과 백신접종에 집중하면서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지역에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우량기업 유치와 안정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지난해 3단계 산업단지는 준공도 하기 전에 100% 분양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35만평 규모의 4단계 산업단지 조성과 노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간다.
특히, 자동차 튜닝, 드론 등 첨단산업과 미래 유망업종 특화단지인 12만평 규모의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를 조성해 미래 4차 산업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산업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을 견실한 강소기업으로 육성해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노년층을 위한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사업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김천사랑 상품권 1천200억원 확대 발행,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지원과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을 통해 골목상권에도 온기를 불어넣는다.
사람이 모여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실질적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부항댐 생태휴양 펜션과 사명대사공원 전통한옥촌, 숲속 야영장 등 최근 변화되는 트랜드에 맞는 친환경 웰빙 휴양시설과 1박2일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든다. 사명대사 모험의 나라, 황악 지옥테마 체험관 등 이색적이고 특화된 체험시설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도록 한다.
제2 스포츠타운과 체육회관, 스포츠메디컬센터, 복합운동장 및 야구장 등 시설을 확충해 스포츠 특화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 일상의 행복 더하는 품격 높은 삶 영위
15만 시민 모두의 행복은 민선 7기 시정목표다. ‘모두’라는 단어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 모든 시민은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당당한 권리가 있다.
지난해 출범한 김천복지재단을 활성화해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김천형 복지를 실현해 나간다.
노인건강센터, 맘 지원센터, 장애인회관과 함께 도내 최초의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층별 맞춤형 복지시설을 확충한다.
저출산 문제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 올해부터 도내 최초로 임신 축하금을 지원하고, 산모·아기 돌봄사업도 확대해 출산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준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공공산후조리원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
쾌적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학력향상 프로그램, 창의인재 교육 지원 등 시대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인재를 양성한다.
행복한 삶은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이다. 오미크론 등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빈틈없는 방역과 함께 하루빨리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스마트타운 챌린지 등을 조성해서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완성해 나간다. 제대로 대비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후진국형 인재는 없도록 한다. 자연재해 위험지구를 정비하고 첨단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대응 능력을 높인다.
□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 구상
김천시는 시대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전국 최초 비가시권 국가드론 실기시험장과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 등 4차 산업혁명을 선점할 전략사업을 준비해 나간다.
전국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김천-거제 간, 김천-문경 간, 김천-전주 간 철도 사업의 조기 착수와 대구권 광역철도의 김천 연장을 통해 사람과 물류가 모여드는 십자축 철도망을 완성해 나간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국도대체우회도로 마지막 대룡-양천 구간, 강남북 연결도로, 교통택지-산업단지 간 도로개설 등 굵직한 간선 도로망 구축에도 탄력을 붙여 나간다.
김천시의 양대 핵심축인 원도심과 혁신도시는 조화롭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고 4개 권역의 활발한 도시재생을 통해 원도심은 다시 생기를 되찾고 있으며, 남산지구도 142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
도시재생의 물결을 원도심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전선지중화 사업, 도심공원 조성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매력적인 생활공간으로 만든다.
혁신도시는 복합혁신센터와 청소년 테마파크, 연합병원 건립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국민체육센터 건립과 중앙고등학교 신축이전 등 정주여건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간다.
돈 되는 농업, 도시 못지않은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간다. 도내 최초로 샤인머스켓 당도표시제를 도입하고, 한우의 새 브랜드 ‘김천 우뚝한우’를 만드는 등 지역 농축산물의 가치와 상품성을 높인다.
농업의 또 다른 경쟁력은 첨단화된 유통 시스템과 마케팅이다. 농산물 종합유통타운 조성, 농산물 수출과 온라인 직거래 판로 확대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확충한다.
스마트 시스템, ICT 장비 보급 등 농업의 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올해부터 농어민 수당을 신설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환경 정비와 경관개선 등 정주여건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