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달성군 산불로 약 0.08㏊ 소실… “주민 실화”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1-03 20:24 게재일 2022-01-04 4면
스크랩버튼
대구 달성군의 한 야산에서 주민 실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6분께 대구 달성군 옥포읍 반송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약 0.08㏊를 태우고 1시간 13분 만에 진화됐다.


불길은 인근 마을 한 식당에서 무단으로 투기한 소각재에 남았던 불씨가 나무로 번지며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4대, 소방차 28대, 산불 진화 인력 114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 현장에는 1.6㎧ 서풍이 불었으며, 대구 전역에는 지난달 31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무단 쓰레기 투기를 하며 불씨 관리를 소홀히 한 실화 등의 혐의로 40대 식당 주인을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고락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산림 인근 주민은 불법 소각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며 “산불 가해자는 법적 조치를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