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증산터널 착공 3년만에 개통
성주 가천면과 김천 증산면이 터널로 연결돼 32분 단축됐기 때문이다.
27일 성주군에 따르면 가천 신계리와 증산 장전리를 잇는 지방도 903호선 도로건설공사 구간의 가천증산터널(가칭)이 착공 3년 만에 뚫렸다. 2차로 대면터널(상·하행선)인 이 터널의 길이는 1천175m이다. 가천증산터널이 개통되면 국도59호선과 국도30호선을 이용해 성주댐을 거쳐 우회하던 것에서 통행시간(40분→6분)과 운행거리(35㎞→5㎞)가 대폭 단축돼 지역주민과 포천계곡·가야산을 찾는 관광객의 통행불편이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겨울철 교통통제가 없어지고, 연간 50억원 이상의 물류비용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터널이 관통됨에 따라 터널 라이닝, 갱구설치, 전기, 소방, 통신, 방재시설, 도로안전시설 등도 빠른 시일 내에 시공을 마무리 하는 등 조기 개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