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거수 우회 1차로 추가 개설<br/>중로3-3호선 선형 개량 완료
사업구간은 성주군청 앞에서 벽진면으로 향하는 경산2리 고아터마을의 고목나무(회화나무)가 있는 구간이다.
높이 18미터에 둘레 4미터가 넘는 이 나무는 1천700년에 성주목사였던 이만성이 관아 앞 벽진통로 고개 아래에 심은 것이다. 6.25전쟁 전까지만 해도 동민들이 동제를 지냈다.
1972년경 도로확장으로 인해 차도 안에 위치하게 됐지만, 나이가 많은 노거수라 다른 곳으로 옮겨심지 못하고 그자리에 보존되고 있었다.
하지만 차량교행이 불가능하고 교통사고 위험성 또한 높아 벽진면 주민들의 도로개량 요구가 이어졌다. 군은 이러한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재 건립중인 공영주차장의 위치를 조정, 고목나무를 우회하는 1차로 추가개설을 10월 착공해 12월 양방향 통행로를 개통했다.
이병환 군수는 “읍·면 소재지 내 차량통행에 불편을 겪는 도시계획도로를 지속적으로 개량해 성주군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